북한 과학기술보급실(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과학기술보급실(사진=노동신문/뉴스1)

미국의 보안업체 관계자가 북한 당국이 정보기술(IT) 코인 카지노 사이트들을 활용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북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 산하 사이버 보안 기업인 맨디언트의 마이클 반하트(Michael Barnhart) 수석 분석가는 23일 “북한이 IT 코인 카지노 사이트들을 활용해 광범위한 수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북한은 불법으로 제품을 팔곤 했지만, 최근엔 IT코인 카지노 사이트들을 통해 위장 회사를 내세워 전 세계와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코인 카지노 사이트를 회피하려고 한다”며 “물리적 제품 판매에서 만화 제작 수주를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38노스’는 지난 22일 미국,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에 북한 코인 카지노 사이트이 하청 업체로 참여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냈다.

미국 제작사로 언급된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이먼트는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 엑스(X) 계정을 통해 “만화 인빈서블의 스케치가 포함된 서버에서 북한 IP 주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반하트 분석가는 “북한 IT코인 카지노 사이트들이 만화뿐 아니라 이미 다른 회사들에 위장 취업해 게임, 앱 개발을 하고 있다”며 “서방의 대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IT 코인 카지노 사이트들이 제재를 어기고 일감을 얻어내기도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기회를 노리고 해킹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니 해킹을 일으킨 북한 정찰총국 소속 박진혁도 IT 코인 카지노 사이트으로, 소니 해킹 직후에도 프리랜서 웹사이트에서 앱을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며 “FBI를 통해 기소장이 나오자 활동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반하트 분석가는 “이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각 회사의 인사담당자들이 원격 근무자의 고용을 하거나 수주를 발주할 때 좀 더 명확한 절차로 북한 코인 카지노 사이트들을 고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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