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라이더 미국 슬롯 대변인(사진=미 슬롯)
패트릭 라이더 미국 슬롯 대변인(사진=미 슬롯)

미국 슬롯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정권이 종식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슬롯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핵도발으로 이어질 경우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이 종식될 것이라는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초점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지역 안보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역내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미국 슬롯는 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를 공개하며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한은 이번 달에만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도발을 세 차례 감행했다.

지난 1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보다 앞선 12일에도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순항미사일(SLCM)이 포착됐으며, 9일에도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국제원자력기구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은 여전히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며 풍계리 핵실험장 내 3번 갱도 근처에서 활동 징후가 계속 포착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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