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열린 야간 온라인 슬롯(사진=조선의 오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열린 야간 온라인 슬롯(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이 올해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일 8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슬롯을 위해 미림비행장 훈련 기지의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NK뉴스는 5일(현지시간)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최근 몇 주 동안 평양에 있는 온라인 슬롯 훈련 기지의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10월로 예정된 온라인 슬롯에 앞서 수천 명의 군인을 수용할 훈련 준비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 사진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평양 남동부 온라인 슬롯에 있는 김일성 광장 재현 부지의 넓은 잔디밭을 포장하고 다른 구역들을 재포장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과거 온라인 슬롯 훈련을 세세히 감독했던 다층 전망대도 2월부터 3월까지 철거됐다가 재건축됐다"고 덧붙였다.

"새 전망대는 기존 전망대와 크기가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더욱 고급스러운 편의시설이 갖춰졌을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평양 다른 지역의 실탄 사격 온라인 슬롯 기지에 총비서를 위한 대규모 관측대와 주차장이 건설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전례를 고려할 때, 올해 10월 10일 온라인 슬롯을 앞두고 8월 초부터 미림비행장에 트럭과 병력 대형이 나타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김정은은 올해 행사를 통해 2021-25년 군수 개발 계획에 따른 새로운 무기와 성과를 선보이거나, 다가올 제9차 당대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목표를 미리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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