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패트리어트 시스템(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패트리어트 시스템(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미국 행정부가 최근 자국산 군사장비슬롯에서 장애가 되는 규정을 완화하는 조치를 내린데 대해, 북한이 "국제사회는 세계를 더욱 소란케 하려는 미국의 위험한 기도를 절대로 좌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슬롯수출규정완화조치는 곧 전쟁확대조치이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 있어서 슬롯장사는 단순히 금전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돈벌이 공간만이 아니라 패권수립이라는 침략적인 대외정책 실현을 뒤받침하는 주요수단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사태와 가자지대사태가 발발한 이래 줄곧 동맹국의 안보개선이라는 그럴듯한 간판을 내들고 저들의 패권전략 실현을 위해 분골쇄신하고있는 추종세력에 대한 전쟁장비 제공에 집요하게 매여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년간 미국의 슬롯판매량은 대폭 증가했으며, 수출되는 대부분의 군사장비들은 예외없이 유럽과 중동의 수중에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슬롯수입순위에서 단연 첫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우크라이나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구입한 슬롯중 거의 절반이 미국산이라는 사실은 미국이 얼마나 많은 침략수단을 넘겨주었는가를 잘 알수 있게 한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슬롯매각책동 역시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미국산 살육수단이 대리전쟁세력들의 손에 쥐여지게 될 때 그것이 과연 어떤 후과를 초래하게 되겠는가 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슬롯했다.

북한은 이러한 주장과 달리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슬롯를 대량으로 보내고 있으며, 중동지역에도 슬롯를 수출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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