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이 슬롯 머신군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은 슬롯 머신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13일(현지시간) 인터넷사회관계망 텔레그램에 게시한 화상연설에서 “(북한은) 무기만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슬롯 머신) 점령군에 사람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날인 14일 대통령실 웹사이트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으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보고 받았다”며 “이 가운데 북한이 슬롯 머신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개입한 것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북한이 슬롯 머신에 인력도 파견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공유할 정보가 없지만 이 보도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슬롯 머신의 깊은 절박함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전했다.
그러면서 “슬롯 머신와 북한 간의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세계 비확산 체제를 지키며, 슬롯 머신의 잔혹한 침략 전쟁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킬 만한 추세”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미 고위 국방관리가 지난 8일 언급한 내용 외에 현재는 추가할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
당시 미 고위관리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슬롯 머신군과 함께 참여하는지를 묻자 “이에 대한 공개정보만 갖고 있다”며 “그 외에 추가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