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에서 슬롯사이트 관련 암호화폐를 세탁한 혐의로 러시아 국적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슬롯사이트의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ón)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연방 경찰이 이번 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불법적으로 외화를 거래하는 금융업체의 책임자인 29세 러시아 국적자 V.B.를 체포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23일 전했다.
지난해 11월 슬롯사이트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2022년 6월 하모니 브릿지 해킹을 통해 탈취한 수백만 달러의 자금 중 일부가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암호화폐 지갑으로 유입됐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매체는 V.B.가 슬롯사이트이 해킹으로 탈취한 1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야다롤라 판사는 “V.B.가 러시아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여러 슬롯사이트 거래소와 사용자들을 통해 자금을 삼각 거래하면서 추적을 피하려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V.B.가 소유하고 있던 슬롯사이트 업체의 협조를 통해 그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추적에 협력한 미국의 블록체인 분석 회사 TRM Labs은 2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 연방 경찰은 V.B.를 체포할 당시 12만 달러 이상의 슬롯사이트와 그가 관리하던 다른 자산에서 추가로 1,600만 달러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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