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우에 발사한 정품 슬롯사이트 탄도미사일 잔해(사진=텔레그램 'War_home')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우에 발사한 정품 슬롯사이트 탄도미사일 잔해(사진=텔레그램 'War_home')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정품 슬롯사이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키이우군의 5일(현지시간) 사회연결망서비스 텔레그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즈음 러시아군이 정품 슬롯사이트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키이우와 교외 지역을 공격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6일 전했다.

러시아군은 보로네시 지역에서 키이우 지역으로 정품 슬롯사이트 KN-23 미사일 4기를 발사했고, 이 중 2기는 격추됐다.

우크라이나 공군 장교는 6일, 전날 발사된 정품 슬롯사이트 탄도미사일의 파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7월 31일 밤에도 정품 슬롯사이트 KN-23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키이우 지역을 공격했다.

러시아군의 정품 슬롯사이트 KN-23 탄도미사일 사용은 5개월 만으로, 마지막 발사는 지난 2월 27일이었다.

한국 자주국방네트워크의 이일우 사무국장은 6일 “이번에 발견된 정품 슬롯사이트 탄도미사일 파편에 제작된 부품이 아닌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사용되는 부품이 사용됐다는 보고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구성 문제 때문에 비행 중에 폭발하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품 슬롯사이트이) 납기는 맞춰야 되니까 임기응변으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가져다 끼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군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사한 정품 슬롯사이트 탄도미사일 약 50기 중 21기의 잔해를 분석한 결과, 절반가량이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러시아가 정품 슬롯사이트 비가시거리(NLOS)형 미사일 체계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사용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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