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진항에 계속 많은 양의 바카라 게임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 관측됐다.
미국의 상업위성 서비스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18일 바카라 게임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부두가 온통 검은색으로 물든 모습이 확인됐다고 VOA가 20일 전했다.
이곳은 ‘러시아 전용’으로 알려진 나진항의 서쪽 부두로, 지난 7일부터 배가 정박하는 부두와 그로부터 약 300m 떨어진 공터에 바카라 게임이 쌓이기 시작해 14일 그 면적이 더 넓어진 것이 확인된 바 있다.
18일자 위성사진에는 공터와 부두에 바카라 게임이 쌓인 면적이 넓어지면서 이전까지 두 공간 사이에서 볼 수 있던 공간은 검은색으로 뒤덮이며 더 많은 양의 바카라 게임이 쌓였다.
매체는 이곳에 바카라 게임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2017년 대북 결의에 따라, 바카라 게임을 포함한 북한산 광물의 해외 수출은 금지됐다. 따라서 이번에 포착된 바카라 게임이 북한산이고 이후 해외로 수출된다면 이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다.
다만 안보리는 ‘나진-하산’ 일대에서 선적되는 러시아산 바카라 게임에 대해선 ‘예외가 인정된다’고 명시함에 따라, 해당 바카라 게임이 수출용 러시아산인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그렇지만 대북제재 위반의 위험을 감수하고 물품을 운송할 선박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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