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국제메이저사이트방지기구(FATF)가 북한을 ‘고위험국’으로 재지정했다.

국제메이저사이트방지기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총회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북한과 이란을 메이저사이트과 테러 자금 지원과 관련한 위험등급에서 최고 수준인 ‘대응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high-risk jurisdictions)’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발표가 “북한과 이란의 ‘돈세탁과 테러메이저사이트 방지 체제’의 최신 상황을 반드시 반영하는 건 아니지만, ‘대응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인했다.

국제메이저사이트방지기구는 지난 2011년 북한을 ‘고위험 국가’로 지정한 이래로 12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메이저사이트과 테러자금 조달 방지와 관련된 심각한 결함을 해결하지 못하고 국제금융시스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는 것을 여전히 우려한다”며, 북한에 “즉시 유효한 방식으로 이 결함들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메이저사이트 조달 활동이 초래하는 위협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메이저사이트방지기구는 회원국과 관련 기구들에 대북 거래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도록 권고하며, 특히 각 회원국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관련 금융제재를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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