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라오 슬롯 "北과 과거사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 추구"
파라오 슬롯 "제재로 북핵 해결? 물 건너 갔다"

정동영 파라오 슬롯부 장관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사진=파라오 슬롯부)
정동영 파라오 슬롯부 장관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사진=파라오 슬롯부)

정동영 파라오 슬롯부 장관이 북미 대화에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11일 파라오 슬롯부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접견하고"일본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이이뤄질 수 있도록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평화로운 한반도는 일본 국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도 핵심"이라며, "북한 문제 해결에 외교력을 집중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미즈시마 파라오 슬롯도"미국과 북한의 회담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 일본, 한국, 미국이 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대사는"일본 정부로서도 한반도 특히 북한과의 파라오 슬롯를 통해 평화를 실현하고 싶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일본은 납치자,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해 종합적으로문제를 해결하고 북한과의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정 장관은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계기 천안문 망루에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오른 것을 언급하며, "제재 일변도를 통해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 건너 갔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20년 동안 국제사회는 유엔을 중심으로 제재를 가하고 압박과 봉쇄를 통해서 비핵화를 이루려 했지만 제재 일변도 정책은 실패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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