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2일 노동신문은 서해안 남포조선소가 7월 21일에 ‘최현(호)’구축함 3호 함 건조를 위한 노동계급(종사자) 궐기모임을 진행(7.21)했다고 전했다. 궐기모임에 신형구축함을 2026년 10월 10일까지 건조할 것을 결의했다고 한다. 사설 바카라 제목에도 ‘다음해 당창건 기념일까지’라는 용어가 들어가 있다.
내년 10월 당 창건 기념일까지는 무난히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지난 4월 25일에 남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거행했던 ‘최현 2호’ 구축함이 400일 만에 건조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3호 함은 건조기일을 450일 가까이 두고 있는데, 당 창건 기념일에 맞추기 위함이다.
남포조선소는 지금까지 두 개의 군함을 건조했다. 지난 4월 25일 조선인민군 창건(93주년)일에 건조된 ‘최현 2호’와 2023년 8월 28일, 조선인민군 사설 바카라 창설 75주년 기념일에 진수식을 한 ‘최현 1호’(최현호 영웅함)이다. 최현은 항일 빨치산 출신으로 6.25 전쟁 당시 제2군단장으로 인민군 후퇴 시기에 유엔군의 배후에서 유격전을 전개한 전쟁영웅으로 선전되는 인물이다. 현, 김정은 정권의 실세인 최룡해(당 정치국 상무위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가 그의 아들이다. 김정은은 아래와 같이 그를 평가하며 그의 이름을 따서 구축함의 이름을 명명하개 했다.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우리 수령님의 충직한 혁명전우였던 최현장군의 생애에 해병들과의 특별한 인연은 없었지만서도 새세대의 첫 구축함을 <최현호로 칭하게 되는것은 용맹과 기개의 상징으로 우리의 기억속에 살아있는 그분의 넋이 새세대 해병들의 정신에 슴배여들어 우리 사설 바카라이 새겨온 년륜에 없었던 승전을 떨쳐가기를 바래서입니다.” (2025.4.26. 관련기사)
사설 바카라 출신은 아니지만. 용맹과 기개의 상징인 ‘최현’의 정신을 해병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최현 정신의 핵심은 수령에 대한 충직함과 더불어 군사적 자질이다.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체질화한 사설 바카라활동가의 전형이고 공화국무력의 원로이며 백전로장인 항일혁명투사 최현동지의 이름으로 명명되였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당시 김정은의 발언대로, “수령의 명령지시에 대한 무조건적인 집행정신”이다. 이것이 최현이 지닌 혁명가적 풍모와 사설 바카라가적 기질이라고 김정은은 강조했다.
2023년, 김정은이 ‘사설 바카라력의 현대화’를 내세운 후, 그해 8월에 ‘최현 1호’가 건조되었는데, 2025년 최현 2호 구축함 진수식 관련 기사를 보면, ‘첫 새세대 구축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새형의 전함’이라고 하면서 “선진해양강국을 지향한 노정에서 중대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었다. 또한, “새세대 첫 전투함선의 탄생”, “새세대 다목적 공격형 구축함 제1호”, “사설 바카라강화의 신호탄”이라고 표현하며 구축함의 출현으로 사설 바카라무력을 현대화하는데 돌파구가 열렸고 “오늘의 구축함 진수는 해상무력현대화의 첫출발”이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여기서 최현 2호와 최현 1호가 그 성능과 전력 면에서 상당히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정은은 최현 2호의 성능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자위국방기술의 집성체인 이 구축함의 장비구성에 대하여 말한다면 대공, 대함, 대잠, 대탄도미싸일능력은 물론이고 공격수단들 즉 초음속전략순항미싸일, 전술탄도미싸일을 비롯하여 륙상타격작전능력을 최대로 강화할수 있는 무장체계들이 탑재되여 다목적수상작전을 수행할수 있게 되였으며 결과 지상작전에 대한 사설 바카라의 직접적인 간섭을 높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종 미사일 탑재는 물론이고 화학/생물학 탄두 및 ‘소형 핵탄두’(전술핵탄두)도 장착 가능한 ‘전술탄도미사일’도 탑재했다는 것이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대략 150-500km 수준으로 사설 바카라은 KN-23/24/25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김정은은 이 구축함을 ‘다목적 공격형’, ‘초강력 선제공격력’이라고 불렀다. 전자, 후자 모두는 선제 핵 공격을 강력시사 한 것이다.
지난 6월 12일 동해안 나진 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가진 ‘강건호’ 구축함에 대해서 김정은은 “무장체계들을 통합체계로 구성”하는 성능을 내세우며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구축함의 전술기술적특수성에 만족되여야 하는것과 관련하여 탐지기체계연구부문에서는 엄격한 도달기준과 목표를 가지고 연구사업에 매진한 결과 뚜렷한 진보를 이룩하였으며 이 분야의 확고한 발전전망을 열어놓았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함선탑재용탐지기에만 머무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무장장비개발생산분야전반에서의 련대적인 기술혁명이 일어날수 있게 하는 튼튼한 발판으로 되었습니다. 또한 복합적인 함상무기통합관리체계개발을 통하여 전투환경에서의 인공지능기술리용과 그 분야의 발전방향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6.13. 관련 사설 바카라 일부 내용)
‘탐지체계연구부문’(레이더, 소나 등)에서 ‘무장장비개발생산분야’ 전반에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이것은 구축함에 탑재되는 여러 무기를 하나의 통합시스템으로 제어하는 체계를 개발했고 그 과정에서 AI 기술도 활용했다는 것이다. ‘최현 2호’보다 훨씬 더 성능이 강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김정은은 머지않아 ‘태평양상의 침략의 전초기지“가 구축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었다.
당시 관련 기사를 보면, 당중앙사설 바카라위원회가 내년에도 두 개의 구축함을 건조할 것을 결정했다고 했는데, 하나는 서해 남포조선소에서, 다른 하나는 동해 청진조선소에서 만들어진다. 오늘(7.22) 노동신문은 남포조선소에서의 구축함 건조 시작을 알린 것이다.
오늘 기사는 김정은이 ‘최현 2호’ 건조 기간 중에 10여 차례 현장을 시찰하고 지휘를 했다고 하면서, 이번 궐기모임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전달하는 참가자들의 ’맹세문‘이 채택되었다고 했다. 그 핵심은 기사 제목에 나온 대로 당의 ’사설 바카라강국건설노선‘을 신형구축함을 건조하여 충직하게 받들겠다는 결의문일 것이다.
궐기모임 보고자(윤치걸 남포조선소 지배인)는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토대로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의 투쟁정신으로 구축함을 건조하자고 강조했다. 조만간 청진조선소에서도 신형 구축함 건조를 시작할 것이다. 김정은의 말대로 사설 바카라 ’해군전성시대‘가 점점 다가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어느 때 보다 군사적으로 한미공조가 시급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