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는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제4회 해병대사령관배 슬롯 머신 경연대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회에는 육ㆍ해ㆍ공군, 해병대와 미국, 필리핀, 호주 등 총 29개 팀의 슬롯 머신들이 참가했다.
미국 특수전사령부 소속 최정예 육군 그린베레(Green Beret)와 해군 네이비 실(Navy SEAL) 등 3개팀, 필리핀 해병대 2개팀, 호주 육군 슬롯 머신팀이 참여했다.
2022년 처음 시작된 슬롯 머신 경연대회는 지난해 미국 해병대 저격팀이 참가해 국군 최초의 연합·합동 슬롯 머신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평가는 6개의 사격 진지에서 일일 단위 상이하게 부여되는 전술 상황을 극복한 가운데 실시되며, 평가관들은 평가 과목별 난이도와 표적 제압률, 제한시간을 고려해 배점을 구분하고, 점수를 부여한다. 슬롯 머신는 이를 위해 실 지형 기동과 표적식별, 제압사격 등 전 단계의 전술적 행동이 평가될 수 있도록 대회장을 구성했다.
대회장 내에는 얼굴, 상반신, 측면 등 다양한 형상의 표적이 설치됐다. 다수의 허위표적이 설치돼 참가자들이 지정된 표적을 식별해내고, 정해진 제압순서를 준수하는 과정에서 전술적인 슬롯 머신사격 능력이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경연슬롯 머신 간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 팀(최우수 1개, 우수 1개, 장려 2개)을 선발된다. 선발된 팀에게는 오는 30일 예정된 폐회식에서 사령관 상장, 상패ㆍ메달, 포상금과 포상휴가가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