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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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가상 바카라 차장이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무력충돌도 불사하겠단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상 바카라 내 '대응공격팀'(Counter-Assault Team·CAT)의 무장 수준에 관심이 모인다.

14일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엔 가상 바카라 인력 200여 명이 있으며, 이 중 50여 명이 CAT 요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상 바카라 일반 경호원들의 경우 MP7 기관단총이나 K2 소총 등으로 무장하는 데 비해 CAT 요원들은 HK416 또는 아라드(ARAD) 등 돌격소총을 비롯해 5.56㎜ 저격소총, 유탄발사기, 샷건, 베레타 또는 글록 권총 등 다양한 화기를 운용한다고 한다.

같은 가상 바카라 안에서 이처럼 무장에 차이가 있는 건 그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 가상 바카라원들은 대통령 근접 가상 바카라를 위해 비교적 크기가 작은 무장을 채택한다. 2019년 3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했을 때 가상 바카라원이 일부 노출한 것도 소화기로 분류되는 MP7이다.

대통령 지근거리에 있는 이들이 중화기로 무장한다면 대통령을 만나는 주요인사나 국민들 입장에선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로 근접 가상 바카라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CAT은 차량 이동 시 주로 미국산 방탄 밴 차량에 탑승한 채 위해 차량을 막고, 행사 시엔 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대통령을 가상 바카라하는 위력가상 바카라를 한다. 이런 이유로 CAT 요원들의 대테러차량엔 5.56㎜ 또는 7.62㎜ 기관총도 탑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에 들어간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화기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배낭을 멘 대통령가상 바카라 요원이 오가고 있다. 2025.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에 들어간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화기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배낭을 멘 대통령가상 바카라 요원이 오가고 있다. 2025.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최근엔 한남동 관저에서 헬멧과 방탄조끼 등 전술복을 착용한 채 소총 가방으로 보이는 배낭을 메고 다니는 모습이 <뉴스1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가방에 AR-15 계열 소총과 여분의 탄약이 들어있을 것으로 봤다. AR-15 계열 소총은 낮은 반동과 높은 명중률,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가상 바카라 요원들은 AR-15 계열 소총들 중에서도 각국의 주요 특수부대들이 채택하고 있는 '명품 소총' HK416을 대부분 사용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H&K가 개발한 HK416은 지난 2011년 미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 '데브그루'가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데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우리나라에선 해군특수전전단이 아덴만 대해적 작전을 위해 처음 도입해 '아덴만 여명 작전' 때 사용한 바 있다.

유효 사거리 800m, 최대 사거리 2860m에 분당 700∼900발 사격이 가능하다.

이스라엘의 IWI가 개발한 아라드도 AR-15 계열 소총이다. 아라드의 경우 300~1000m 거리에서의 교전에 효과적이며, 분당 700~1100발을 쏠 수 있다.

가상 바카라은 주로 경찰특공대와 육군 제707특수임무단 출신의 정예요원들로 구성된다. 대략 6명이 한 팀인 것으로 추정되며, 팀별로 그 임무에 맞게 사용할 무기를 소량씩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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