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스토치니항에서 포착된 북한 유조선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사진=MarineTraffic)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에서 포착된 북한 유조선 천마산호(사진=MarineTraffic)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유조선이 러시아 항구에서 포착됐다.

선박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북한 유조선 천마산호가 20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 극동지역의 보스토치니항에 도착해 다음날 밤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천마산호는 20일 새벽 3시쯤 보스토치니항에 도착해 21일 오후 50분쯤까지 같은 지역에 머물면서위치 신호를 발신했으며, 이후 다섯 시간이 지난 22일 새벽 3시 현재까지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VOA가 전했다.

천마산호의 위치가 확인된 곳은 보스토치니항의 유류 선적 부두에서 바다 쪽으로 약 800m 떨어진 지점으로, 유류 선적을 위해 이곳으로 항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스토치니항은 나홋카만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홋카항에선 동남쪽으로 약 18km 떨어져 있다.

이에 앞서VOA는 천마산호가 15일 새벽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대한해협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2018년 3월 불법 선박 간 환적에 연루된 천마산호 등 선박 27척을 제재하고, 천마산호 등 13척에 대해선 각국이 자산 동결과 입항 금지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따라서 러시아가 천마산호의 입항을 허가했다면, 대북제재를 명백하게 위반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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