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슬롯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이 최상목 슬롯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1일 사의를 표했다.
슬롯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에 알림을 내고 "대통령 비서실과 정책실, 안보실의 실장, 외교안보특보 및 수석비서관 전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듭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참모들의 사의는전날 최 권한 대행이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슬롯은 전날 최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입장을 내고 "권한 범위를 벗어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슬롯 관계자는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직후에도 한 대행에사의를 표하는 등 비상 계엄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 차원이라는게 일관된 입장" 이라고 말했다.
슬롯 참모진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에도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