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연구소장(예비역해군대령, 손원일함 초대함장, 해군사관학교 초빙교수)
프랑스의Naval Group조선소는2024년 4월 2일 "두 척의 스콜피온급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을 인도네시아에 기술 이전해서 건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프랑스에게는 하나의 경사스러운 소식이 될 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참으로 뼈아픈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팔 것으로 예상했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들이었는데 인도네시아가 약속을 저버리고 프랑스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와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도입사업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살펴보고 우리가 어떻게 해서 인도네시아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 시장을 잃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와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사업 경과
인도네시아는1960/1970년대 소련에서 도입한12척의 위스키급Whiskey을 운용한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운용 역사는 더 오래된 나라입니다. 인도네시아는1980년대 독일HDW사에서209급 2척을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이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들은 우리나라 대우조선해양(현재의 한화오션)에서 창정비를 하였습니다. 차크라함은2004년 수리를 완료하였고 낭갈라함은2012년 수리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중 낭갈라함은 아쉽게도2021년 사고로 소실되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외국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일한 창정비입니다. 이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들의 수리는 인도네시아에게 만족을 주었고 이 여세를 몰아 대우조선해양은2011년 인도네시아에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209급) 3척의 수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입니다.
이어서 인도네시아와 후속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주 관련하여 논의를 진행하여2019년에는 추가3척의 수출계약도 성사되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관계자들은 우리 조선소를 견학하고 승조원들은 우리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부대에서 훈련지원도 받으며 이때까지만 해도 인도네시아와의 관계가 매우 돈독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추가 계약은 이행되지 않았고 파기될 것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다 이제 파기가 확정된 것입니다. 그렇게 잘 진행되던 인도네시아와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사업이 어떻게 하다 이렇게 파경을 맞이하게 되었을 까요?
짐작해보건데 인도네시아에서도 심각한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약속을 저버림에 의한 양국간 외교 관계에 부담도 있었을 것이고 향후 다원화된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의 운영과 기존 한국산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의 정비 유지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왜 인도네시아는 이런 악수를 두어야만 했을까요?
인도네시아는 아직까지도 한국과의 추가 건조 즉 배치II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건조를 포기한 이유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뭔가 우리나라에 대해 엄청 섭섭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정도이겠죠. 그럼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실망시켰을까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지만 저는 다음과 같이 분석해 보았습니다.
1.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첫번째는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입장에서 인도네시아의 고객은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승조원들을 포함한 해군관계자들과 조선소 관계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 인도네시아가 사업 지속을 꺼리는 이유는 한국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의 품질에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것이 가장 표면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우리가 수출한3척의 나가파사급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들 중 첫 번째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KRI Nagapasa-403)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등 장비성능에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함은 나중에 모두 개선되었지만 이 과정에 인도네시아 해군관계자들에게 실망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도네시아 조선소(PT PAL조선소)가 인도네시아 언론에 한국과의 추가계약을 이행할 수 있는 조건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첫째, 1차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조달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
둘째,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조달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
셋째, PT PAL조선소의 업무 범위 중 불확실한 위험 부담을 해소해야 한다.
결국 인도네시아 조선소는 우리의 지원을 받아 자체적으로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많이 발생했고 위험부담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도네시아 해군과 조선소 관계자 등 고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함이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사업관리의 실패
두번째는 사업관리의 실패입니다.
우리 조선소 입장에서는 이러한 인도네시아 측의 반응에 섭섭하고 억울한 면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향후 진행될 사업도 있기에 법적인 조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를 통해 세계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시장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로 인해 외국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생산국들의 우리에 대한 견제 또한 매우 심해졌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들은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 세계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우를 들어 한국은 후속 사업관리가 취약한 나라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기에 우리나라는 이러한 공세를 딛고 더욱 분발해야 할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인도네시아가 한국과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 약속을 저버렸다는 측면보다 한국이 사업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인도네시아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에 더 비중을 두기 때문입니다.
조선소에도 수출을 성사시키는 부서가 있고 이후 사업관리를 하는 부서가 있을 것입니다. 내부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손 치더라도 결국 조선소 내에도 여러 부서들이 총체적으로 사업관리를 해야 했음에도 이러한 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은 면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수출의 주체인 조선소야 말할 것도 없지만 정부도 노력하고 해군도 지원하여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그런데 사업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후속사업을 지속시키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3.낭갈라함 사고시 국가적 자존심을 건드렸다.
마지막으로 짚어볼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처신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2021년 4월 21일 인도네시아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낭갈라함이 침몰되었습니다. 이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은 우리 대우조선해양에서 창정비를 하고2012년 인도한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입니다. 사고 소식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조의와 위로를 보내며 추모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사고 바로 다음날 국내 언론에는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무리하게 훈련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노후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을 어뢰발사 훈련에 동원 건 납득하기 어렵다. 이번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참사는 인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등 추측성 기사 뿐 아니라“이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은3년간 잠항 훈련에 나선 적이 없다, 민간인4명이 탔다”등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까지 보도되었습니다. 거기다 정치적인 의도까지 언급을 했습니다. 중앙일간지가 이정도인데SNS는 오죽했겠습니까. 국내에서 남발하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관련 터뜨리기 식 보도의 버릇이 남의 나라 사고에까지 미쳐, 지나친 관심을 넘어 의혹과 왜곡, 음모론에 그 나라와 해군에 대한 비방까지 이어졌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3년간 잠항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포함해서 한국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한 해명을 해야만 했습니다.
사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고 인도네시아 국민이 모두 슬픔에 빠져 있는 시점에 우리는 도의적으로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인도네시아는 우리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의 주 고객인데 더더욱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국이 되려면 우리 언론과 국민들도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문화를 이해하고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 대상 국가의 정서도 이해하며 같이 성숙해져야 하겠습니다.
결론
오늘 제가 드린 이 이야기는 우리의 실패를 지적하는데 있지 않음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사업관리 또한 중요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또,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결부되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수출 대상국의 국민 정서도 이해하고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문화가 기반 되는 국민적 성숙도도 같이 신장되어야 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뼈아픈 결과이지만 반면교사로 삼아서 앞으로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출을 위한 우리의 내성을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