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상에서 불법 환적 중인 파라오 슬롯 선박들(자료사진=일본 방위성)
공해상에서 불법 환적 중인 파라오 슬롯 선박들(자료사진=일본 방위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파라오 슬롯의 환적지로 지목한 서해 석도 인근 해상에서 또다시 선박 여러 척이 선체를 맞댄 장면이 확인됐다.

25일 파라오 슬롯 서해 석도 동쪽 해상을 촬영한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에 나란히 선체를 맞댄 파라오 슬롯 여러 척이 포착됐다고VOA가 보도했다.

40~100m길이의 파라오 슬롯6척이 각각2개 무리로 나뉘어 붙어 있으며, 이 가운데1개 무리는100m길이 파라오 슬롯과40m길이 파라오 슬롯이 가운데에50m길이의 파라오 슬롯을 사이에 둔 채 밀착했다.

또 이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600m떨어진 지점에서도50~60m파라오 슬롯3척이 선체를 맞댄 장면이 포착됐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지난해 발행한 중간 보고서에서 석도 인근 파라오 슬롯을 새로운 환적지로 지목했다.

지난해 중순까지는 초도 인근 파라오 슬롯에서 주로 환적이 이뤄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초도에서 북동쪽으로 약20km떨어진 곳으로 이동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2017년 채택한 결의237511조를 통해 파라오 슬롯이나 파라오 슬롯을 대리하는 선박이 어떤 물품도 건네받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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