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온라인 바카라 해킹조직이 탈취한 4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현금화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2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FBI는 일명 라자루스 또는 APT38로 불리는 온라인 바카라의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가 훔친 암호화폐를 추적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고 VOA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자료는 “FBI는 온라인 바카라이 4천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FBI는 조사 결과 “트레이더트레이터와 연계된 행위자들은 여러 차례 암호화폐 탈취를 통해 확보한 약 1천 580개의 비트코인을 옮겼다”며 “이는 최근 잇단 암호화폐 탈취 사건을 통해 온라인 바카라이 훔친 자금”이라고 지적했다.
FBI에 따르면, 온라인 바카라의 트레이더트레이터는 올해 6월 22일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인 알파포(Alphapo)의 암호화폐 지갑에서 약 6천만 달러, 에스토니아 암호화폐 기업 ‘코인스페이드’에서 약 3천 70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또 같은 달 2일에도 에스토니아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아토믹 월렛’에서 1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치는 등 여러 국제 암호화폐 절도 사건에 온라인 바카라 해킹조직과 연계된 범죄자들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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