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사진=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사진=국무부)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2025년 슬롯사이트’ 담화와 관련해 조건없는 대화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을 향해 '적대적 관행'을 이어간다면 2025년 슬롯사이트로 간주하겠다는 담화 발표와 관련해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북한의 최근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2025년 슬롯사이트 선동에 대응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역내 뿐만이 아니라 이를 넘어선 안보 위협"이라며 "동맹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복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포함한 전례없는 도발을 이어가며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북한에 어떤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전제 조건없는 2025년 슬롯사이트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외교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라면서 "우리는 만나서 논의할 기회를 바라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우리 동맹에 대한 안보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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