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사(사진=국방부)
국방부 청사(사진=국방부)

육군은 비서실 근무자에 대한 갑질 논란이 제기된 박정택 수도슬롯 머신 게임(육군 중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배석진 슬롯 머신 게임 공보과장은 12일국방부 브리핑에서 "감찰 조사 결과 해당 지휘관의 부적절한 사안을 확인해서 오늘부로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 조치를 하였고, 법과 규정에 따라서 엄정하게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슬롯 머신 게임 비서실 근무자들의 제보를 근거로 박 슬롯 머신 게임이 지난 1년여간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박 슬롯 머신 게임은 작년 3월 비서실 A씨에게 "너희 사모님이 무릎이 안 좋아서 운동해야 하니 좀 알아오라"며 수영장의 아쿠아로빅 과정 접수 방법을 확인하고 대리 신청을 하도록 했다.

A씨는 선착순 접수를 위해 오전 4시부터 수영장 밖에서 대기해야 했다.

센터가 공개한 음성 파일에는 박 슬롯 머신 게임이 A씨에게 “월·수·금이 되면 1안인데” “딱 18시가 좋은 거예요”라며 원하는 수업 시간을 지시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박 슬롯 머신 게임은 자녀의 결혼식 날 직원 1명을 동원해 신부화장 미용실과 결혼식장까지 운전하게 하거나 하객 인원 체크, 자리 안내, 결혼식 후 짐 나르기 등 사적 지시를 하기도 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전했다.

슬롯 머신 게임본부 감찰조사팀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서실 근무자가 군인권센터에 제보한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이날 박 슬롯 머신 게임에 대한 징계 절차에 둘어갔다. 수도슬롯 머신 게임은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 조처에 따라 슬롯 머신 게임은 참모총장을 비롯해 △제2작전사령관 △특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등 거의 모든 주요 보직이 직무대리 체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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