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북한인 등에게 비자온라인카지노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최근(16일) 북한을 포함한 19개국 국민에 대해 호텔 예약증만 제시하면 최대 6개월의 온라인카지노를 발급하는 규정을 승인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새 규정에 따라 올해 3월1일부터 호텔 등 숙박시설의 예약증만으로 온라인카지노가 발급되는 19개 나라에는 북한 외에도 중국과 인도, 이란 등이 포함됐다.
새로운 규정은 북한 주민의 온라인카지노보다는 북한인의 해외노동을 금지한 대북제제를 회피해 북한 노동자들의 러시아 유입을 촉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온라인카지노의 노동자 해외 파견은 온라인카지노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 2021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온라인카지노 정부가 연간 수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해외 노동자의 임금 가운데 최대 90%를 착복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결의 2397호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온라인카지노 노동자를 2019년 내에 본국으로 송환하도록 했지만, 여전히 러시아 등 해외에 상당수의 온라인카지노 노동자들이 체류 중이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