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온라인바카라 사무총장(사진=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온라인바카라 사무총장(사진=UN)

북한의 신설 핵·온라인바카라 관련 조직으로 추정되는 '온라인바카라총국'에 대해 유엔이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유엔 대변인실은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온라인바카라총국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전에 사무총장이 언급한 것처럼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분명히 위반하고 역내와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핵 개발 및 탄도온라인바카라 기술을 사용한 온라인바카라의 지속적인 발사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VOA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사무총장은 긴장 완화와 관련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실은 “외교적 관여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며 “사무총장은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여전히 확고히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북한이 진행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를 공개한 사진 속에 온라인바카라 총국 깃발이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 등장한 온라인바카라총국에 대해 온라인바카라 개발을 전담하며 미국과 유럽, 한국 등의 제재대상인 로케트공업부가 격상된 조직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한편 최근 구테흐스 총장이 언급한 핵 보유국들의 핵 군축 문제에 북한이 포함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총회에서 있었던 사무총장의 발언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온라인바카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모든 국가에 적용된다”고 대변인실은 답했다.

대변인실은 “이들 국가들이 핵무기의 선제적 사용을 포기해야 한다”며 “사무총장은 각국이 모든 곳에서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온라인바카라총회 본회의에서 올해 주요 우선순위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핵 보유국들에게 핵무기 선제적 사용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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