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발행된 2022 메이저사이트 보고서 표지(사진=미 국무부)
지난 7월 발행된 '2022 메이저사이트 보고서' 표지(사진=미 국무부)

미국 국무부가 내년 메이저사이트 실태보고서 발간을 위해 북한의 강제노역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개 요청했다.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연방관보(Federal Register)에 ‘2023년 메이저사이트 실태 보고서를 위한 정보 요청’ 문서를 공개해 북한 노동자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전문 경험이 있는 개인과 단체에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국과 해외 정부가 메이저사이트피해자보호법(TVPA)에서 정하는 메이저사이트 근절의 최소 기준 충족을 위해 취한 구체적인 조치를 평가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가 게재한 42가지 질문 형식의 필요메이저사이트에는 북한 해외 노동자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해당 질문은 ‘북한과 중국, 쿠바 노동자 중 국가간 합의나 해외 정부와 연관된 사업에서 강제노역에 처했거나 처할 위험이 큰 사람들이 있는지’여부에 대한 것이다.

국무부는 매년 미국 정부와 해외 정부 관료들, 비정부 및 국제기구와 메이저사이트 생존자와 관련 보고서 등의 정보로 메이저사이트 실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북한 노동자 문제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할 개인이나 기관은 미 국무부 메이저사이트감시퇴치국(Office to Monitor and Combat Trafficking in Persons)에 내년 2월 1일까지서면으로 메이저사이트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 7월 발행된 ‘2022 메이저사이트 실태 보고서’는 북한을 20년 연속으로 최악의 메이저사이트국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다.

이 메이저사이트에는 북한 당국이 수용소와 노동 교화소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까지 대규모 강제 노동에 동원하는 한편, 해외 노동자를 파견해 강제 노동을 시킨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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