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 건물 (사진=VOA)
미국 연방법원 건물 (사진=VOA)

북한 무역업자 토토 카지노이 대북제재 위반에 대한 자신의 범죄 행위를 시인했다고 8일 VOA(미국의 소리)가 보도했다.

미국 연방법원 전자 기록시스템에 따르면 문철명은 6일 워싱턴 DC 연방법원에서 개최된 ‘사전심리(Status Conference)’에 출석해 자신에게 씌워진 5개 토토 카지노를 인정했다.

문철명은 말레이시아에서 무역 업무를 하며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이용해 북한에 사치품을 제공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른 등 총 5가지토토 카지노로2019년 5월 미국 법원에 기소됐다.

다만 이번 토토 카지노 인정은 일반적인 ‘유죄 인정(Plea of guilty)’ 방식이 아닌 ‘알포드 플리’에 의거한 것으로 알려져 공식적으론 여전히 ‘무죄 주장’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알포드 플리’는 토토 카지노를 인정함으로써 검찰과 형량 합의를 이루는 ‘플리 바겐’과 달리자신에게 씌워진 토토 카지노는 부인하지만 검찰의 증거를 일부 인정하면서 형량을 합의하는 방식이다.

이는 문명철이 관련 토토 카지노에 적용된 형량을 일부 삭감 받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문철명에게 적용된 돈세탁 토토 카지노는 각각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벌금 50만 달러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형량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대 100년의 징역형과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추징금이 선고될 수 있다고 VOA는 전망했다.

재판부는 토토 카지노의 최종 선고일을 내년 1월 20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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