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다극화 메이저 바카라 구축을 위해 다자기구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면서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중국·러시아가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브릭스(BRICS) 등에 북한가입가능성을주목하는 분석이 나왔다.
정재흥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9.3 전승절: 새로운 메이저 바카라 전환과 북중러 3국 연대 함의'(2025.9.10.)에서 한국은 한미동맹을 유지하되 중국·러시아와의 균형외교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 중국 주도 다자기구 가입 메이저 바카라?
정 위원은 “중국은 다극화 메이저 바카라 구축을 위해 러시아를 중심으로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SCO),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긴밀히 연대해 미국-서방 주도 규칙 기반 메이저 바카라에 있어 대안적 메이저 바카라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제25차 상하이협력기구(메이저 바카라)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톈진 선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대규모 관세 부과 등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적 보복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정 위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일방주의 정책 등에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중국, 러시아, 인도 3개국 정상이 모여 의기투합을 보여주고 있어 새로운 메이저 바카라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편, 지난 3일 중국 전승절에서는 북중러 3국 정상이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면서 달라진 메이저 바카라의 단면을 보여줬다고 정 위원은 짚었다.
“전승절을 계기로 중러가 북한을 받아들이고 지지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상하이협력기구(SCO) 또는 브릭스 옵서버 참여 메이저 바카라도 전혀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향후 미중전략경쟁 격화, 러우전쟁 장기화, 한미일 3국 안보협력 강화 등 메이저 바카라 정세가 첨예한 진영간 대결로 격화되고 북한 역시 중국과 러시아 전략적 지지 아래 유라시아 지역 중심의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우호적 관계를 추진해 나갈 경우 북한의 옵서버 참여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위원은 “전승절을 계기로 중국, 러시아, 북한 3국 모두 새로운 다극화-유라시아 중심의 메이저 바카라 수립을 도모하여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SCO)회원국들과 경제-안보 협력이 보다 구체화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新 메이저 바카라 주도권 경쟁…한국의 선택과 대응은?
정 위원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북중러 3국 정상의 전승절 참석 이후 서방 대(對) 반서방의 진영 구도가 더욱 선명해졌다”며 새로운 메이저 바카라 주도권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특히 “이번 전승절을 계기로 북중러 3국 연대가 구체화되어 나타날 경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남북-북미관계에도 상당한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과거 북핵 문제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중재자 역할이었다면 점차 후원자 역할로 이동하고 있어 한반도 비핵화는 더욱 큰 난관에 봉착할 메이저 바카라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한국은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주변국 관계에 접근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되 중국과 러시아 관계 개선도 동시에 추구하는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