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총국이 화학재료연구원과 함께 8일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발동기 지상분출온라인 슬롯을 진행했다(사진=조선신보)
북한 미사일총국이 화학재료연구원과 함께 8일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발동기 지상분출온라인 슬롯을 진행했다(사진=조선신보)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한 미사일 엔진 온라인 슬롯과 관련해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과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 보도 구성에 차이를 두었다.

북한은 9일미사일총국 산하의 화학재료종합연구원이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쓰일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고체발동기의 지상분출온라인 슬롯을 전날 진행했다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의 발언을 중심으로 간략히 보도한 데 반해,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 대변인이 공개한 내용이라며 이번 온라인 슬롯이 9번째로 마지막이라는 것과 최대추진력, 수행자 명단 등을자세히 전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1일에도 화학재료종합연구소를 방문해 온라인 슬롯 엔진 개발 상황을 점검했는데, 이는 노동신문에는 빠졌고조선중앙통신에만 실렸다.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대출력고체발동기에 대한 개발, 온라인 슬롯의 메시지가 대내보다는 대외용 성격이 더 크다는 방증"이라며, "여러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개 시기가 중국 전승절 참석 당일과 그 직후임을 고려할 때 "미국에 대한 온라인 슬롯와 관련되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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