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루션 바카라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에 "남북 모두가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에볼루션 바카라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해서는 남북 모두의 성의있는 자세와 지속적인 행동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년 간 '강대강'의 남북관계를 '선대선'의 시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의연하고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상화, 안정화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한국의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에 대해 "허망한 '개꿈'"이라고 지적하는 담화를 냈다.
담화는 "조한(북남)관계가 복원이라도 되고 있는 듯한 여론을 조성해보려 꾀하고 있다"며, "이러한 잔꾀는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며 전혀 우리의 관심을 사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충성스러운 하수인이고 충실한 동맹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다"며, "이 결론적인 입장과 견해는 앞으로 우리의 헌법에 고착될 것"이라 덧붙였다.
관련해 에볼루션 바카라 당국자는 "현재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를 표방하고 있고, 자신들이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상대는 미국이라 보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좀 더 우선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이 담긴 것"이라 평가했다.
다만, 김 부부장이 지난28일 발표한 대남 담화와 비교해 비난 수위가 높아 졌는지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