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교전이 지속되며 외교부가 27일 양국접경지역 바카라 에볼루션를 또 다시 상향했다.
외교부는 태국의 사께오주, 찬타부리주, 뜨랏주 등 캄보디아 접경 3개 지역에 대해 27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바카라 에볼루션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별바카라 에볼루션주의보는 2단계(바카라 에볼루션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조치이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국민들께서는 바카라 에볼루션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이번 조치로 태국의△송클라주 남부 말레이시아 접경지역,△파타나주,△나라티왓주,△알리주에 바카라 에볼루션 3단계가,△딱주에는 바카라 에볼루션 2단계가 발령됐다.
특별바카라 에볼루션주의보 발령 지역은△수린주,△부리람주,△시사켓주,△우본라차타니주,△사께오주,△찬타부리주,△뜨랏주,△치앙센 국경검문소 및 매싸이 국경검문소 등이다.
캄보디아 또한, 이날 정오를 기해 앞서 바카라 에볼루션 2단계가발령된 5개 지역이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됐다.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웃더민체이주,△프레아비히어주,△반테이민체이주,△파일린주,△바탐방주,△푸르사트주,△코콩주 등이다.
바카라 에볼루션과 캄보디아의 교전은 지난 24일 국경 갈등으로 촉발돼 나흘 째이어지고 있다. 이번 충돌로 현재까지 최소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협상을 지렛대로 휴전 중재에 나섰지만, 교전은 지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