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211슬롯 머신 규칙 방위군 맹세문(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1211슬롯 머신 규칙 방위군 맹세문(사진=노동신문/뉴스1)

7월 17일 노동신문 3면 기사에는 6.25 전쟁 당시 강원도 인제지역의 1211슬롯 머신 규칙에서 전투를 벌인 북한병사들이 당시, 슬롯 머신 규칙를 죽음으로 사수하겠다고 김일성에게 보낸 맹세문을 실었다. 이미지를 작게 해서 확대를 시켜도 맹세문의 내용을 거의 파악하기 힘들었다. 다행히, 뉴스1, 통신사가 관련 내용을 기사화하면서 맹세문을 복원해서 올렸다. 뉴스1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1211슬롯 머신 규칙는 ‘김일성슬롯 머신 규칙’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김일성이 1951년 9월경에 이 전투지역에 직접 와서 지휘를 했었다고 한다. 1211슬롯 머신 규칙 대원들이 맹세문을 작성한 때도 1951년 9월이다.

맹세문을 보고 김일성이 곧 바로 달려왔다고 봐도 될 법하다. 1211슬롯 머신 규칙 전투는 정전협정 체결 전까지 거의 2년 가까이 지속되었다. 남북한이 서로 빼앗고 뺏기는 전투가 계속되다가, 최종적으로 북한군이 사수하게 된 슬롯 머신 규칙이다. 노동신문이 실은 맹세문에는 1211슬롯 머신 규칙에서 전투를 시작하면서 ‘수령’ 김일성을 위해 목숨 바쳐 반드시 슬롯 머신 규칙를 사수하겠다는 결의가 들어가 있다.

맹세문을 보면, 그 시기가 정확히 전투원들이 1211슬롯 머신 규칙에서 세 번째 전투를 끝내는 시점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래 내용처럼 전투를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암시한다.

“전호벽은 무너지고 화약냄새와 포연이 가시기 전에 원쑤들은 또 밀려 올라 올 것입니다. 수만발의 폭탄과 포탄을 퍼 부으면서...”

맹세문에서 또 하나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자발적으로 죽음으로 슬롯 머신 규칙를 지키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라고 김일성이 명령을 하달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 인민의 경애하는 수령 당신께서 조국의 촌토를 목숨으로 사수하며 일보도 후퇴하지 말라고 하신 명령을 높이 받들고 이 슬롯 머신 규칙를 피로써 지키겠습니다.”

여기서의 중점은 수령 김일성의 “명령을 높이 받들고 슬롯 머신 규칙를 피로써” 지킨다는 내용이다. 즉, 자신들은 수령의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수령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다 바치겠다”는 결의들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와 같이 ‘육탄공격’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탄알이 떨어지면 수류탄으로, 슈루탄이 떨어지면 육탄으로 원쑤의 숨통에 복수의 총창을 꽂고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고야 말것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실현하여 현재까지도 북한이 ‘수령결사보위정신’, ‘총폭탄 정신’의 대표적인 본보기로 내세우고 있는 인물이 바로 ‘리수복’이다. 그는 18세의 나이로 이 전투에 투입되었고 슬롯 머신 규칙를 탈환하기 위해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이 잘려나갔는데도 불구하고 몸으로 기어 슬롯 머신 규칙에 올라가 폭탄으로 자폭했다고 한다. 그의 영웅적 희생으로 1951년 10월 30일에 북한군이 슬롯 머신 규칙를 점령했다. 이 시기는 김일성이 9월에 와서 전투를 직접 지휘한 이후이다. 여기에서 수령 김일성이 육성으로 전달하는 명령을 현장에서 듣고 그 명령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목숨을 초개처럼 바쳤다는 서사가 만들어진다. 북한은 리수복의 동상까지 만들어서 수령에게 절대복종하는 전사로 내세우며 선전용으로 대대적으로 활용한다. 김일성시기에는 ‘리수복 영웅형’이라고 불려지만, 김정은 정권하에서는 ‘리수복 영웅할아버지’라고 불리며 칭송을 받고있다.

‘리수복 영웅’ 따라 하기는 비단 북한인민군대만 해당되지 않는다. 건설현장의 노동자들도 공장의 생산노동자들도 논밭의 농민들도 전체 학생들, 청년들을 포함, 전체인민들이 모두가 배우고 본받고 따라해야할 모범대상인 것이다. 오늘 맹세문을 실은 노동신문 기사는 전체인민들에게 영웅전사들이 어떤 ‘진리’를 새겨주고 있느냐며 그 전승세대의 영웅들이야 말로 당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 있어 ‘교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에 ‘슬롯 머신 규칙 명령’, ‘절대복종’을 놓고 있다.

“맹세문들은 셀수 없이 많지만 그 맹세문들에 맥박친 사상은 한결 같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혁명의 진두에 서계시고 당이 이끄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강적과도 싸워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신념과 슬롯 머신 규칙 명령, 수령께 다진 맹세는 생명보다 더 귀중하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결사의 집행정신이였다.”

현재 북한의 ‘수령’은 누구인가. 바로 김정은이다. 그럼, 김정은 입에서 떨어질 중차대한 명령이 무엇인가. 이 기사의 1211 슬롯 머신 규칙 영웅전사들의 정신을 본받아 김정은의 명령을 절대복종하며 죽음의 슬롯 머신 규칙로 달려가야 할 자들이 누구인가. 북한은 제2차 러시아 병력파병을 앞두고 있다. 북한은 그 죽음의 전장터에 투입되는 병사들을 수령 김정은의 명령을 받들어 목숨을 바치는 영웅들로 아래와 같이 내세우려고 할 것이다.

“용사들은 슬롯 머신 규칙님을 위하여, 당을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서슴없이 바칠것을 맹세했으며 슬롯 머신 규칙께 다진 그 맹세를 생명보다 더 귀중하고 신성한것으로 간주하였던것이다.”

이 기사가 러시아 병력파병을 염두하며 직접적으로 인민군대 병사들만 대상으로 한정해서 영웅전사 따라하라고 주문하는 내용은 아니다. 당원들을 향한 메세지이다. 하지만 필자가 볼 때, 1211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해야 할 대상들은 빠른 시일 내에 러시아 전쟁터로 투입될 병사들이 아닌가 싶다.

다가오는 북한의 전승절(7.27)이 제2차 병력파병의 D-day로 보여 진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제2차 러시아 병력파병에 대해 강력한 유감표명을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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