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국내 제일 유명관광지로 세계에 당당히 자리매김한 원산 갈마해안슬롯 머신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밀려들고 있다"고 선전했다.
노동신문은 16일 "원산 갈마해안슬롯 머신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한결같이최상의 문명을 맛보았고, 우리의 생활에 더 좋은 내일이 어떻게 다가서고 있는가를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당이 우리 인민에게 선물한 동해기슭의 황홀한 슬롯 머신 프로그램, 인민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더욱 눈부시고 세계를 앞서나가는 조선(북한)의 기상과 무진한 힘이 나래치고 있다"고 선전했다.

노동신문의 이러한 보도와 달리14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북한 원산 갈마 해안슬롯 머신 프로그램 방문에 동행한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기자는 현지 거리는한산했다고 보도했다.
다만“여행의 첫 행사인 저녁 식사는 적어도 각 손님에게 14가지 요리가 제공돼 놀랐다”며, “이 모든 풍성한 요리가 1인당 10달러”라고 말했다.
호텔에 대해서는 “1박에 90달러인 더블룸에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의 일반 객실과 고급 객실에 흔히 있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기념품 가게와 로비 바가 운영됐고, 2층에서는 남녀 한 명이 당구를 치고 있었다”며, “점심시간 기자회견 후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도 당구를 치는 모습이 똑같았으며, 저녁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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