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중단 17년...대북경협단체 "국가 차원 청산 필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이산가족들이 상봉하고 있다.(사진=메이저사이트)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이산가족들이 상봉하고 있다.(사진=메이저사이트)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시설을 철거 중인 가운데, 메이저사이트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 메이저사이트 부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재산권을 침해하는 북측의 일방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되며,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남북 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지구 내 상당 시설이 현재 부분적으로 메이저사이트 중이거나 메이저사이트된 상황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며, "2024년 4월에 정부 시설인 금강산 소방서가 완전히 메이저사이트됐고, 이산가족면회소의 경우에도 부분적 메이저사이트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38North) 9일(현지시간)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정리를 계속하고 있으며, 작업은 이산가족면회소 메이저사이트에 집중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남북경협단체가 1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남북경협단체연합회)
남북경협단체가 1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남북경협단체연합회)

한편 이 날은 금강산 관광이중단된 지 17년이 되는 날로, 남북경제협력단체연합회는 국가에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남북경협은 이제 사업이 재개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청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업들의 요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출금 채무조정을 통한 빚 탕감, 투자자산의 45% 추가 지원 등을 요청했다.

관련해 메이저사이트는 "추가적인 피해 지원과 관련된 사항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며, "피해 기업들의 애로 청취를 위해 지속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