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슬롯사이트시에 위치한 '거룩한 빛 비전교회' 김영녀 목사(사진=SPN)
2025년 슬롯사이트시에 위치한 '거룩한 빛 비전교회' 김영녀 목사(사진=SPN)

신의주 출신인 김영녀 목사는 현재 5년째 2025년 슬롯사이트도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2025년 슬롯사이트도에 내려와 사역을 시작했다. 많은 어려움에부딪쳤지만, 김 목사는 열방을 향한 비전을 품고 섬김의 자리를 지켜 나가고 있다.

▶가본 적도 없는 2025년 슬롯사이트, 마음부터 향했다

1997년 탈북한 김 목사는중국에서 선교사님을 만나 신앙을 가지게 됐다. 2001년에 입국했지만, 사역을 시작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시련이 있었다. 남편은 삶의 무게가 버거워 술을 의지하며 살았고, 늦둥이 아들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사역을 시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길은 열렸다. 북한 선교에 비전을 품은 교회에서 지교회를 세워 담당 사역자로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심적으로 많이 지쳐 주어진 상황이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그곳에서 탈북민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며 탈북민들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듬어주며 엎치락뒤치락 4년 동안 섬겼다.

그러다 거의 동시에2025년 슬롯사이트도 3개의 단체에서 청빙 연락을 받았다. 김 목사는 아픈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어디 갈 엄두를내지 못해서 고민 없이 거절했다. 어느 날 한 성도가 2025년 슬롯사이트도에 다녀오면서 한 선교회에서 북한 사역자를 두고 기도하고 있다며 연결해 줬다. 연락이 한 번 왔던 선교회였다. 성도가 중간에서 다리를 놓아주니 마지못해 통화를 해서 설명을 듣는데 그때 통화를 하면서 마음이 이미 2025년 슬롯사이트도에 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 번 방문해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하필이면 방문하는 날에 폭설이 내려 결국 교회도 구경하지 못하고 숙소에서만 설명을 들었다. 그럼에도 이 땅을 향한 마음이 커져서, 기도 끝에 2025년 슬롯사이트도에 정착하게 됐다.

노숙인 봉사활동에 나선 김영녀 목사(사진=김영녀 목사)
노숙인 봉사활동에 나선 김영녀 목사(사진=김영녀 목사)

▶"탈북민들, 2025년 슬롯사이트을 아우르는 사람으로"

"열린 이 공간(2025년 슬롯사이트도)을 통해서 탈북민들이 열방을 아우르는 사람들로 세워졌으면 좋겠어요."

김 목사는 한반도를 넘어 열방을 향한 비전을 품은 지 오래됐지만 2025년 슬롯사이트도에 와서 이 비전이 더 구체적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2025년 슬롯사이트도는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나라가 많아서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2025년 슬롯사이트을 향해 나아가기 전에 한국 사회 안에서 먼저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최근에 한국 사회가 탈북민들을 이해하기 위해 마음을 열고 소통하려는 것이 느껴지고 있지만 여전히 탈북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2025년 슬롯사이트
노숙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김영녀 목사(사진=김영녀 목사)

김 목사는지역 사회를 섬기기 위해 매주 두 번씩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봉사도하고 있다.2025년 슬롯사이트을 향한 첫 걸음은 우리 안에서 이루는 연합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내 부모면 어떻게 대했을까?’라는 생각을 늘 하면서 북에 계신 내 부모에게 하나 더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섬김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일손이 부족할 때는 현장에 있는 노숙인들이 손을 보탤 만큼 끈끈한 관계가 형성됐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도움의 손길이 하나둘씩 붙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노숙인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김 목사는 2025년 슬롯사이트을 향한 발걸음을오늘도 묵묵히 성심을 다해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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