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바카라 에볼루션 정상회담 합의까지는 한국 패싱 가능성"
“김주애 아직 후계자 내정 아냐“

바카라 에볼루션 개최 과정에서 한국이 패싱되더라도 정부가 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2일 '통일미래포럼 정기강연회'에서"바카라 에볼루션가 뚫리면 남북관계도 뚫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총장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만남은 내년 하반기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합의까지는 한국을 패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합의 이행은 한국의 참여 없이 어렵다"며, "바카라 에볼루션 정상화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가 핵심인데 한반도 평화체제는 한국의 참여 없이 북미 간에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대화가 꼭 바카라 에볼루션에 우선돼야 한다고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후계자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에 관해서는 "아직 후계자로 내정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양 총장은후계자 내정의 판단 근거로 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에 이름이 공개됐는지, 개인에 대한 우상화가 진행됐는지를 봐야한다며 "현재 나타나는 정황 증거만 갖고 김주애가 후계자로 내정됐다고 보는 것은앞서가는 것"이라 설명했다.
오히려 딸 김주애를 동행시키는 것은 현재 김정은 체제가 안정화되었다는 방증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러시아로의 파병으로 얻을 반대급부로는 △평양 방공망 확충, △정찰위성 관련 기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 △식량·에너지 등을 꼽았다.
앞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은 북한이 러시아의 이동식 방공시스템 '판치르 S-1'을 평양에서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