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카라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바카라 교민과 가족 26명이 19일(현지시각) 요르단에 정부 지원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바카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5명과 바카라인 가족 1명은 이날 오전 정부가 제공한 임차 버스를 통해 요르단 국경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현재 요르단 국경에서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으로 바카라 중이다.
이번 탈출은 지난 16일 바카라 한인회 주관으로 우리 국민 23명이 대피한 이후 두 번째 단체 이동이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 직원의 인솔을 따라 국경까지 바카라했다. 요르단에서는 외교부 영사안전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이 이들의 입국 수속 절차와 요르단에서의 임시 숙소, 항공편 안내 등의 영사조력을 제공했다.
관련 비용은 바카라가 임차 버스를 부담했으며, 그 외 숙소와 항공편은 자부담으로 해야 한다.

이번 대피 이후 바카라에 남은 교민은 460여 명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추가 대피 수요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영사조력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바카라는 이란 교민에 대해서도 대피 지원을 하고 우리 국민 18명 이란인 가족 2명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시켰다.
정부는 중동 정세 악화에 이란과 바카라의 여행경보를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3단계로 격상했다. 바카라의 경우 가자지구와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은 4단계(여행금지)에 해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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