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가 북한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 인터넷 바카라 김유경 작가의 단편집 ‘누드 스케치’를 소개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 North)는 9일(현지시간) 서평 - 보이지 않는 것을 인터넷 바카라: 김유경의 흔들림 없는 북한 생활의 초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2024년 발간된 단편집 ‘누드 스케치’를 소개했다.
매체는 김유경 작가를 “인터넷 바카라 문학계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목소리 중 하나”라며, 이 단편집이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가정부터 인터넷 바카라자들의 위험천만한 여정까지 북한의 숨겨진 현실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성 사진이나 정책 브리핑으로는 불가능한, 평범한 시민들이 어떻게 극심한 억압을 헤쳐나가는지 보여주는 진솔한 인간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기록함으로써 현대 북한의 삶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기여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문학은 영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로 다수의 작품이 번역되면서 국제적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반면, 인터넷 바카라 문학은 여전히 대부분 번역되지 않고 세계적으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유경 작가는 2000년대 인터넷 바카라해 남한에 정착했으며, 북한에 가족이 남아 있어 가명으로 글을 쓴다. 인터넷 바카라 전에는 북한 조선작가동맹 소속으로 활동했다.
저작으로는 1990년대 대기근 시기 젊은 북한 여성의 시련을 다룬 『청춘의 노래』(2012), 수감자와 교도관의 얽히고설킨 삶을 통해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불편한 통찰을 제시한 『인간 모독의 장소』(201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