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패권 슬롯 꽁 머니재조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향후 국제슬롯 꽁 머니는 패권적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재성 동아시아연구원 국가안보연구센터 소장,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동아시아연구원에서 발행한 EAI 스페셜리포트 ‘국제슬롯 꽁 머니의 변화와 미중 전략 경쟁, 신정부의 외교안보 전략 과제’(2025.5.27)에서 “한국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진적 자유주의 슬롯 꽁 머니를 바라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 슬롯 꽁 머니 유지 재설계 시도
전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전략은 “미국의 국내 정치와 경제 구조에서 비롯된 정부와 국민들의 슬롯 꽁 머니 유지에 대한 피로감의 누적이 반영된 것”이라고 봤다.
“약 30년에 걸친 단극 체제 동안, 미국 국민은 자국의 막대한 비용으로 세계슬롯 꽁 머니를 유지해왔다는 인식을 강하게 형성해 왔으며, 이는 정치적으로 반패권적 내셔널리즘의 부상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전 소장은 미국은 패권 유지 재설계를 시도하고 있다며, “전통적 동맹 전략, 다자주의 기반의 리더십, 규범적 슬롯 꽁 머니 구축 등의 접근은 모두 '상호 기여'와 '비용 분담'이라는 기준에 따라 재검토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의 전략은 “장기적으로는 미국 주도의 국제슬롯 꽁 머니 자체를 다른 방식으로 재정립하고자 하는 구조적 변환의 예고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 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안보전략은 ‘국내 경제기반 강화’와 ‘글로벌 리더십 유지’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며, “미국은 슬롯 꽁 머니분쟁 개입을 줄이며 자국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협상력과 군사적 억지력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미중 경쟁이 규범과 규칙에 근거하도록 노력해야”
전 소장은 기후변화, 팬데믹, 디지털 통제, 인공지능, 사이버 안보 등 국제 공공재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슬롯 꽁 머니는 과거처럼 한 국가가 단독으로 패권적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진단했다.
지금은 “어느 한 국가가 이끄는지가 아니라, 어느 국가가 다양한 선진국 및 중견국들과 연합하여 슬롯 꽁 머니를 관리하고 운영하느냐가 핵심이 되는 시대”라고 했다.
전 소장은 “한국이 바라는 슬롯 꽁 머니는 단순한 다자주의가 아니라, 자유주의 규범에 기반을 두고 한국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진적 자유주의 슬롯 꽁 머니(co-evolutionary liberal order)”라고 밝혔다.
전 교수는 “미중 간 갈등은 경쟁과 협력, 갈등과 공존이 병존하는 비선형 슬롯 꽁 머니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를 냉전이라 규정하는 순간 한국은 양자택일의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현재까지의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미중 전략경쟁이 규범과 규칙에 근거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중심의 안보슬롯 꽁 머니 유지에 기여하면서도, 자국 방어의 자율성과 국제적 신뢰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 간의 전략적 분기점에서 정체성과 실용성, 동맹과 생존 사이에서 전략적 대응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