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4일 노동신문은 1면에 ‘사설’ 성격의 기사를 실었다. 제목은 ‘당중앙의 권위는 당조직과 당원들의 존엄이다’인데, 여기서 ‘당중앙’은 당중앙위원회가 아닌 인터넷 바카라을 가리키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당중앙’을 중복된 의미로 사용해왔는데, 이 기사는 인터넷 바카라을 가리키고 있음을 명백히 했다. 아래의 문장에서 분명해진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절대적권위는 곧 조선로동당의 인터넷 바카라이며 모든 당조직과 당원들의 인터넷 바카라이다. 당조직과 당원들의 인터넷 바카라은 당중앙의 권위를 가장 신성하고 절대적인것으로 받아들이고 당중앙의 권위를 결사보위하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할 때 더욱 값높이 빛나게 된다.”
인터넷 바카라의 ‘절대적 권위’가 모든 당조직들과 당원들의 존엄이라고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 바로 뒤이어 ‘당중앙의 권위’를 가장 신성시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 이것만 봐도 당중앙이 인터넷 바카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사는 절대적 권위의 상징으로 ‘수령’을 제시하면서 ‘수령의 영도’만이 당조직과 당원들의 존엄이 빛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령’ 또한 인터넷 바카라을 가리키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아래 문장들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위대한 수령의 령도를 받는 당만이 가장 인터넷 바카라높고 권위있는 당이 될수 있으며 당조직과 당원들의 인터넷 바카라도 빛나게 된다.”
“그것은 우리 당의 절대적권위가 불세출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룩하신 존함과 하나로 이어져있기때문이다.”
이처럼 이 기사는 인터넷 바카라을 ‘수령’, ‘당중앙’으로 제시하며 그의 ‘절대적 권위’, ‘절대적 존엄’을 부각시키고 있다. 아래 문장을 다시 한번 반복하면서 말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절대적권위는 곧 조선로동당의 인터넷 바카라이며 모든 당조직과 당원들의 인터넷 바카라이다.”
당조직과 당원들의 존엄, 그 존재는 인터넷 바카라의 절대적 권위를 사수하는데 온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인터넷 바카라에 대한 권위 보장을 ‘제일신조’로 삼아야 된다고 강력지침을 내리고 있다. 인터넷 바카라(당중앙)의 ‘위신을 절대화’라는 용어도 사용하며 그 권위를 ‘훼손’시켜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력촉구하고 있다.
“모든 일군들은 당중앙의 권위를 지키는 일이라면 자신의 모든것을 서슴없이 다 바쳐 투쟁하는 열혈의 충신, 참된 혁명가가 되여야 한다. 당중앙의 권위를 훼손시키려는 자그마한 요소도 융화묵과하지 말고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
이 지점에서 이 기사를 쓴 이유와 그 목적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누구나 지난 5월 21일 발생한 ‘구축함 진수식 사고’를 떠올리게 된다. 관련 5월 22일 기사에서는 이 사고에 대해 인터넷 바카라이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고 한다.
“인터넷 바카라동지께서는 사고 전 과정을 지켜보시고 이것은 순수 부주의와 무책임성, 비과학적인 경험주의에 인해 산생된 도저히 있을수도 없고, 도저히 용납할수도 없는 심각한 중대사고이며 범죄적행위로 된다고 엄중한 평가를 내리시였다.”
그러면서,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사고이며 국가의 권위와 직결된 정치적 문제이므로 6월에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철저히 다룰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인터넷 바카라의 존재가 곧 국가 그 자체이다. 따라서 국가의 존위는 인터넷 바카라의 존엄을 가리키는 것으로 국가의 자존심이 추락되었다는 것은 곧, 인터넷 바카라의 권위가 실추되었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23일에도 관련 기사(구축함진수사고와 관련한 조사사업 심화)가 실렸는데, 여기서는 당중앙군사위원회가 이 사고에 대해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사고’라고 규정하며 ‘책임있는 당사자’들을 조사, 적발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책임당사자들을 인터넷 바카라 권위 훼손죄로 다룬다는 것이다.
24일 기사는 절대존엄인 인터넷 바카라 권위에 대한 훼손은 절대로 묵과하고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 제시했다. 또한, 권위의 훼손을 인터넷 바카라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되지 못한데서 오는 결과로 치부했다. 동시에, 인터넷 바카라 결사옹위보위 실패로도 연결시켰다.
이번 구축함 진수식 사고 책임자들은 인터넷 바카라 모독죄, 사상범으로 북한이 가장 무겁게 다루는 ‘국가중대범죄자들’로 내몰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