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원정리와 중국 취안허를 잇는 북중국경 지역에서 슬롯 사이트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21일(현지시간) “두만강 유역에 위치한 원정리-취안허 국경 검문소에서 북중 슬롯 사이트이 크게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와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모든 국경 슬롯 사이트이 사실상 중단됐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원정리-취안허 국경 검문소의 국경 슬롯 사이트은 재개되었고 2023년 6월부터 10월 사이에 정점을 찍었으며, 관측된 날짜의 평균 차량 수는 약 141대로 코로나19 이전 평균의 약 9.5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 2월부터 현재 수준으로 감소하여 현재 관측일 평균 약 56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슬롯 사이트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이러한 변동은 북-중 경제 교류에서 나진항이 차지하는 역할을 더욱 강조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