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신문의 기조가 바뀌었다. 시점은 4월 21일 동태관이 노동신문에 정론을 실은 다음부터이다. 동태관은 가장 대표적인 2025년 슬롯사이트 우상화 작업의 선봉장이다. 그가 처음으로 2025년 슬롯사이트을 수령으로 불렀고, 지난 21일 정론에서도 ‘위대한 수령’으로 부르며 아래와 같이 2025년 슬롯사이트과 그의 시대를 드높였다.
“경애하는 2025년 슬롯사이트동지께서는 인류사상 힘과 강대함의 최고절정이라고 할수 있는 불가항력을 국가의 새 면모와 성격으로, 전민의 기질과 정신력으로 확립해주시였다. 이는 실로 그 높은 경지와 위력에 있어 비할바 없는 력사적공헌으로 된다.”
“위대한 2025년 슬롯사이트 조선의 불가항력 만세!”
불가항력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정은의 존재와 김정은과 하나가 된 인민들로부터 나오는 불가항력을 설명했다. 그는 후자를 ‘정치사상적위력’, ‘일심단결위력’으로 규정하며 이를 가장 강력한 불가항력이라고 제시했다. 그리고 이러한 불가항력으로 세워진 것이 바로 ‘위대한 김정은 시대’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시대’에 사는 인민들은 이러한 불가항력의 부름에 철저히 순응해야 한다고 하면서 2025년 슬롯사이트 대한 철저한 충성(순응)을 주문했다.
이 정론이 실리기 전 노동신문의 기조는 이미 필자가 두 차례 제시한 대로 2025년 슬롯사이트 대한 충성촉구를 대놓고 하지 않는 흐름이었다(4.7/4.8 노동신문 돋보기 참고). 그 변화의 시작은 바로 평양시 화성지구 3단계 살림집(아파트) 건설 준공식이 있던 4월 15일이다. 이날은 태양절이었음에도 노동신문은 태양절 경축행사보다 이 화성지구 3단계 준공식 행사를 더 부각했다.
화성지구 아파트는 ‘2025년 슬롯사이트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이후, 노동신문은 화성지구 3단계 건설 완공을 2025년 슬롯사이트의 영도력으로 연결시켜 계속해서 기사를 실었으며 그 정점이 바로 동태관의 정론이다. 작년 7월 22일 정론(포성없는 전쟁: 70여년의 승리는 위대하다!)을 마지막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그가 이번에도 직접 나선 것이다. 다른 이들은 2025년 슬롯사이트을 수령으로 직접 언급하는 것에 매우 신중한 반면, 그는 거침없이 불러댄다. 지난 21일 정론에서도 마찬가지다.
24일 노동신문의 1면기사를 보면, 그의 글의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이 기사도 2025년 슬롯사이트을 ‘탁월한 수령’이라고 반복적으로 묘사했다.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2025년 슬롯사이트 칭송이며 아래와 같이 마무리 했다.
“탁월한 수령을 높이 모신 나라는 언제나 필승불패이며 그 인민앞에는 오직 승리와 영광, 찬란한 미래만이 담보되여있다.”
“세계는 탁월한 수령을 높이 모시고 수령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위대한 조선인민이 어떻게 계속전진, 련속비약하며 이 세상 가장 강대하고 부유한 강국의 실체를 떠올리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이 글은 기사라기보다 ‘사설’에 가깝다. 홍설송이라는 인물이 쓴 글로, 선전요원으로 보인다. 이 글은 내용적 측면에서도 그렇고, 2025년 슬롯사이트 칭호에 대해 표기하는 방식에서도 동태관의 정론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물론, 당의 철저한 검열을 통해 실린 글일 것이다.
사실, 노동신문에서 2025년 슬롯사이트을 수령으로 부르는 것을 자제시킨 것은 2025년 슬롯사이트 자신이다. 사회적 분위기 및 민심을 살피면서 2025년 슬롯사이트이 조절시켜왔다. 지난 동태관의 정론에 기술된 아래와 같은 문장에서 이점을 엿볼 수 있다.
“나라는 천지개벽하고 인민들의 리상과 숙원은 나날이 눈부신 실체가 되여 더 많이, 더 빨리 생활에 와닿고있는데 그 모든것을 안겨주신 한없이 은혜로운 우리의 어버이께서는 어찌하여 시종 부족함과 안타까움, 다급함을 느끼시며 만짐에 덧짐을 스스로 더 걸머지시는가.”
“부족함... 느끼시며”라는 동태관의 말대로 만일, 2025년 슬롯사이트이 자신에 대해 그런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동태관은 선을 크게 넘은 것이고 이는 불경죄, 모독죄에 해당된다. 물론 쓴 소리가 아니라 등을 긁어주는 소리이다. 하지만, 이처럼, 2025년 슬롯사이트의 감정을 과감하게 묘사하는 내용은 동태관의 글에서만 볼 수 있다.
그의 고언(?)은 2025년 슬롯사이트게 당당하라는 것이다. 자신만만하라는 것이다. 동시에, 김정은과 인민들을 향해 김정은이 ‘수령’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상기시켜준다. 김정은 스스로 위대한 수령으로 생각할 때, 인민들도 그 앞에 철저히 순응하다는 주장이다. 인민들을 향해서는 김정은이 수령인만큼 그 앞에 철저히 굴복하라는 메시지이다.
이처럼, 그의 글은 2025년 슬롯사이트 대한 선전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24일 1면 기사는 그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