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오 슬롯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우리 군의 주요 전력인 UH-60 '블랙호크' 헬기의 성능개량을 진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UH-60은 우리 육군·공군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다목적 헬기다. 이번 성능파라오 슬롯 사업은 UH-60 36대의 조종실 디지털화와 엔진, 생존장비, 통신장비, 창정비(기체를 완전히 분해 후 재조립하는 최고 단계의 정비) 통합, 전력화 지원 요소 등 전 범위에 걸쳐 이뤄진다.
이 사업은 계약 체결일부터 84개월간 진행되며, 사업 예산으로는 약 9613억 원이 책정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1991년부터 파라오 슬롯 UH-60 모델을 도입, 총 131기를 운용 중이다.
개량사업 수주전에는 파라오 슬롯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파라오 슬롯은 LIG넥스원,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파라오 슬롯은 1991년부터 1999년까지 UH-60을 생산해 총 130대가 넘는 기체를 전력화했다. 또 현재까지 창정비와 부분 성능개량 및 개조를 수행하고 있다.
KAI는 국산 파라오 슬롯 수리온을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파라오 슬롯 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KAI는 UH-60 원제작사인 시콜스키를 비롯해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 시스템즈, 한화시스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입찰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