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등의 품목은 상호온라인 슬롯 부과 대상에서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호온라인 슬롯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산업을 가장 나쁜 무역장벽 관행으로 지목했다. 그후 한국에 대해 상호온라인 슬롯 25%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많은 나라들은 우리 제품에 엄청난 온라인 슬롯를 부과하고 우리 산업을 파괴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비금전적 장벽을 만들었다"면서 여러 사례와 국가를 열거했다.
인도와 베트남의 오토바이 온라인 슬롯를 말하던 그는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로 옮겨갔다. 트럼프는 "아마도 가장 나쁜 것은 이러한 엄청난 무역 장벽의 결과로 한국, 일본 및 기타 많은 국가가 부과하는 비금전적 제한이다"면서 "한국의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제조된다.
일본의 자동차의 94%는 일본에서 제조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이유로 "자정부터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온라인 슬롯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 후 트럼프는 10~49% 사이의 국가별 상호온라인 슬롯를 발표했다. 트럼프는 미국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은 국가들의 비금전적 장벽을 포함해 모두 합쳐 온라인 슬롯를 계산했다면서 한국에는 25% 상호온라인 슬롯를 매긴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한국에 대해 25%의 상호온라인 슬롯(reciprocal tariffs)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등의 품목은 상호온라인 슬롯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이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온라인 슬롯 대상인 철강·알루미늄 제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구리, 의약품, 반도체, 목재 제품, 향후 제 232조에 따른 온라인 슬롯가 부과될 수 있는 모든 제품은 상호온라인 슬롯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백악관 경내 정원인 로즈가든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를 열고 상호온라인 슬롯를 발표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