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카지노와 토토 카지노 등 일부 시설이 우선 개장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는 6월 개장을 앞둔 북한 강원도 원산의 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토토 카지노과 오수 처리장이 뼈대를 갖춘 모습이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24일 전했다.
위성사진 분석업체 ‘SI 애널리틱스(SI Analytics)’는 AI 기반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이 갈마 해안 관광지구 전체가 아닌 카지노와 토토 카지노 등 주요 시설을 우선 개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지난 한 달 동안 활발한 건설을 보인 구역으로는 러시아와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 물토토 카지노장, 오수 처리장을 지목했다.
2월 4일자 해당 구역 위성 사진에서는 도로와 돌담 등 기초 공사가 완료된 모습이었지만, 3월 10일자 사진에는 건물 외벽과 지붕까지 건설됐다.
또 오수 처리장과 토토 카지노 주변에 트럭과 불도저 등 건설 장비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모습도 확인됐다.
수족관과 공연장 등 일부 시설 건설 현장에는 변화가 없었다.
SI 애널리틱스는 “건설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6월 개장을 위해 우선순위가 카지노 호텔과 토토 카지노의 인력 배치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토토 카지노해안 관광지구 내에서 트럭과 버스 등 차량 통행량도 급증했다.
SI 애널리틱스는 “이는 대부분의 시설에서 내부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정은이 한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북한이 토토 카지노해안관광지구의 미완공에도 불구하고 부분 개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투자 대비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선 관광에서 토토 카지노가 성공적이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