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함대사령부 함정들이 슬롯하고 있다.(사진=국방일보 제공)
제2함대사령부 함정들이 슬롯하고 있다.(사진=국방일보 제공)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11일 슬롯·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통합 항만방호훈련을 주관했다고 밝혔다.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의 하나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2함대 예하 기지방호전대, 육군 51사단 예하 169여단, 슬롯지방해양수산청, 슬롯경찰서, 슬롯해양경찰서, 슬롯소방서, 슬롯세관 등이 참가했다.

이번 슬롯은 국가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중 및 화생방 위협에 대비해 해군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신속한 항만방호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슬롯·당진항에는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석유공사 등 국가중요시설이 있다.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개장한 슬롯·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청사에서 처음 진행됐다.

훈련은 여객터미널에 미상의 비행물체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슬롯지방해양수산청으로 접수되는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해군과 유관기관들은 상황 발생에 따라 통합항만방호협조본부를 설치·운용하며 화생방 테러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육군 169여단은 초동조치부대로서 여객터미널로 출동해 인근 지역 민간인 접근을 통제했다.

현장에 도착한 2함대 화생방신속대응팀은 미상 비행물체 추락지점을 중심으로 화생방 물질 탐지, 표본 수집, 제독을 했다. 또 슬롯소방서와 함께 현장에 인체제독소를 설치했다.

슬롯을 주관한 최순호(대령) 해군 2함대 제2기지방호전대장은 "이번 슬롯을 통해 언제든지 발생 가능한 미상 무인기 등을 활용한 화생방 테러상황에 통합적인 대응능력을 숙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서해 국가중요시설을 철통같이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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