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北 포로 얼굴 공개로 신변 불이익 우려...유감"

슬롯 머신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의 얼굴이 공개된 데 대해 본인 및 가족들 신변에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유감을 표했다.

슬롯 머신는 19일 '조선일보'가 우크라이나 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 군인 인터뷰를 보도하며, 얼굴 및 개인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제네바 제3협약 등에 따라, 전쟁 포로는 인도적으로 대우받아야 하며, 관련 언론 보도도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슬롯 머신로서는 상기 원칙 및 입장에 따라, 해당 언론사에게 관련 사항을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해당 언론 보도에 의해 북한군 포로들의 얼굴 사진이 그대로 노출되어, 본인 및 가족들의 신변에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 데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군도 헌법상 우리 국민으로 한국행을 요청할 시 전원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며, 이를 우크라이나 측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슬롯 머신는 "포로 송환 관련 개인의 자유의사 존중이 국제법과 관행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박해받을 위협이 있는 곳으로 송환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는 동인들의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 및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또, "이러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우크라이나 측에도 이미 전달하였으며, 계속 필요한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날 보도에는 북한 군 슬롯 머신가 향후 계획에 대해 "대한민국에 갈 생각입니다. 내가 난민 신청을 하면 받아줄까요?"라고 언급한 대목이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