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슬롯 사이트 대변인(사진=슬롯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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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북한은 결코 핵 보유를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의 '슬롯 사이트 계획은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보리)결의로 확인되었듯이 북한의 완전한 슬롯 사이트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로서 북한은 결코 핵 보유를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중단하고 슬롯 사이트의 길로 복귀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핵·미사일 개발은 오히려 스스로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저해할 뿐이라는 점을 자각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담긴 '북한의 완전한 슬롯 사이트'가 "실천적으로나 개념적으로마저도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 '슬롯 사이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슬롯 사이트'라는 실패한 과거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미국의 현실도피적인 입장에 대해 맞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미국의 행동을 가장 단호한 어조로 규탄배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북한의 완전한 슬롯 사이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담긴 것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북한을'핵 무력 국가(nuclear power)'라 언급해, 미국이 북한을 핵 보유국 지위로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됐다. 이후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도 북한의 완전한 슬롯 사이트 방침을 분명히 하며, 미국이 기존의 대북정책을 견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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