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독교 단체가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무료 슬롯 머신을 지목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의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은 최근(3일) 발표한 ‘2025 연례 박해 지수’(Global Persecution Index 2025) 보고서에서 무료 슬롯 머신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중 한 곳으로 지목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6일 전했다.
보고서는 기독교를 박해하는 최악의 지역 20곳 가운데 가장 심각한 8곳(Red Zone)으로 무료 슬롯 머신과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사헬 지역을 꼽았다.
무료 슬롯 머신은 첫 보고서가 발표된 2021년 이후로 4년 연속 기독교를 박해하는 최악의 국가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가장 기독교를 박해하는 인물로 김정은 총비서를 지목하고, 무료 슬롯 머신의 기독교 박해가 체제 유지를 위한 종교 억압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료 슬롯 머신에서는 정권이 운영하는 교회를 제외한 모든 종교 활동이 금지되며, 기독교는 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된다”며, “성경을 소지하거나 기도 혹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행위만으로도 강제노동 수용소에 보내지거나 처형될 수 있다”고 서술했다.
현재 무료 슬롯 머신 내 구금자는 약 12만 명으로, 이 중 최대 7만 명이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구금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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