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가 슬롯 꽁 머니 주재 대사관 업무를 재개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슬롯 꽁 머니 대사관이 임시 청사와 제한된 인력으로 업무를 재개했으며, 외교관 경력을 보유한 외무부 직원이 임시 대리대사로 이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전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외무부 대표단은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사전 조사를 목적으로 슬롯 꽁 머니을 방문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표단이 이번 방문을 통해 상주 외교 공관의 복원을 목표로 청사의 기술적 상태를 점검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필요한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국경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철수한 지 4년 만이다.
주북 폴란드 대사관은 지난 9월 스웨덴 대사관이 운영을 재개한 이후, 서방 국가로는 두 번째로 슬롯 꽁 머니에 복귀했다.
이 외에 슬롯 꽁 머니 주재 대사관 업무 복귀 의사를 밝힌 국가로는 독일, 영국, 체코, 스위스 등이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북하이 국경을 재개방한 뒤 슬롯 꽁 머니 부임이 허용된 비서방 국가들로는 중국, 러시아, 몽골, 쿠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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