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이 지난해 11월 제작·발간한 '명부, 6·25전쟁납북자 이름책'이 정부 출판물로는 최초로'K-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지난달 30일 '위너'를 슬롯 머신 게임했다.
'K-디자인 어워드'는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는 국제 대회로, 통일부는 "국제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6.25전쟁납북자들의 이름을 담은 출판물이 정부 간행물로서 최초로 슬롯 머신 게임함으로써, 전시납북자 문제에 대한 국내외 대중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슬롯 머신 게임, 6·25전쟁납북자 이름책'은 현재까지 발굴된 전시납북자 관련 슬롯 머신 게임 14종 가운데 주요 슬롯 머신 게임로 분류되는 12종의 내용을 한 권으로 종합해 발간한 연구 자료집이다.
통일부는 "'이름'들을 모아 놓은 슬롯 머신 게임는 역사적으로 북한의 반인도적 행위를 규명하고 전시납북 자체를 부인하는 북한 당국의 거짓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로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슬롯 머신 게임은 전시납북 피해가족에게 위로가 될 것이며, '잊혀지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통일부는 이번 슬롯 머신 게임을 바탕으로 자국 슬롯 머신 게임 경력이 있는 책에 한해 신청 자격이 부여되는 독일도서재단의 '전 세계 최고의 북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