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산역에서 두만강역으로 향하는 슬롯사이트 지니에 여행객들이 오르고 있다.(사진=보스토크 인투르)
북한을 방문하는 슬롯사이트 지니들이 러시아 하산역에서 두만강역으로 향하는 열차에 오르고 있다.(사진=보스토크 인투르)

여객 열차를 이용한 북한과 러시아 간 북한 슬롯사이트 지니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개시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1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텔레그램을 통해 열차를 이용한 첫 번째 북한 슬롯사이트 지니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발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러시아 슬롯사이트 지니 54명이 열차를 이용한 북한 관광길에 올랐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집결한 슬롯사이트 지니들은 버스를 타고 하산역으로 이동해 검문소를 통과한 뒤, 두만강역 행 열차를 타고 북한에 입국한다.

여행사는 "북한은 지금 공식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폐쇄돼 있다"며 "러시아에서 조직된 단체만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여행은 7월 26일에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슬롯사이트 지니들은각각 3박 4일, 5박 6일 일정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뉘어나선시를 방문해 사향산, 비파섬, 두만강 지역 등을 여행할 예정이다.

여행사는 지난달 동일한 일정의 슬롯사이트 지니 상품을 6월 28일 출발로 홍보했지만,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러시아인들의 북한 슬롯사이트 지니이 재개된 이후로 현재까지 약 6백여명이 고려항공 비행기를 타고 북한을 찾았지만, 여객 열차를 통해 입국하는 상품은 처음이다.

RFA(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연해주 공영 텔레비전 OTV는 관련 보도를 통해 슬롯사이트 지니들은 대부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거주민이며, 수도 모스크바, 극서부 칼리닌그라드, 동부 하바롭스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였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인 대상 북한 전문 여행사들에 따르면 여전히 중국인들의 북한 여행 재개에 관한 소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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