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무부는 일본이 북일정상회담 의지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바카라사이트 대화와 외교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일본 총리가 바카라사이트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한 논평요청에 29일(현지시간) “우리는 바카라사이트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답했다고 VOA가 30일 전했다.
이어 “미국은 오랫동안 고통받고 있는 일본인 납치자 가족들의 편에서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는 바카라사이트이 이 역사적 과오를 바로잡고 실종자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바카라사이트은 지난 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일본이 정상회담을 제의해 왔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췄다.
그러나 일본의 납치자 문제 거론에 다음날인 26일 "일본 측과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란 내용의 담화를 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이러한 담화에도 불구하고 "일조(일북) 간에 결실있는 관계를 실현하는 것은 쌍방의 이익에 합치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하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며 북일 바카라사이트 가능성을 열어뒀다.
29일, 최선희 바카라사이트 외무상은 담화를 통해 "조일(북일) 대화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며 우리는 일본의 그 어떤 접촉시도에 대해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과 만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담화는 기시다 총리의 일본인 납치 문제 언급을 지적하며, "우리는 일본이 말하는 그 무슨 '납치문제'와 관련하여 해결해줄 것도 없을 뿐더러 노력할 의무도 없고 또한 그러할 의사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납북 일본인 피해자가 17명이며 이들 가운데 5명만 2002년에 귀환해 나머지 12명이 바카라사이트에 남아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바카라사이트은 일본인 납치 피해자는 모두 13명이며, 이중 5명은 귀국했고 나머지 8명은 사망해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이다.@